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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2026년 4월 18일4분 읽기

혼자 6개월 만에 월 매출 12억 — 한국 인디해커 "선우정"이 공개한 Cursor 실전 워크플로

YS
김영삼
조회 2389

핵심 요약

2026년 상반기 "1인 SaaS" 흐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름이 바뀌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인디해커가 아니라 서울에서 혼자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다.

  • 출시: 2025년 10월
  • 2026년 4월 MRR: 약 12억 원 (ARR 144억 원 환산)
  • 직원 수: 0명
  • 주력 도구: Cursor + Claude Code + Linear + Vercel
  • 아이템: B2B 영업팀용 이메일 자동화 SaaS

"6개월 동안 코드 한 줄도 직접 쓰지 않은 날이 있었다"

인터뷰에서 가장 화제가 된 발언이다. 선 씨는 Cursor에 전체 아키텍처와 요구사항을 넣고, Claude Code에게는 테스트·리팩터링·버그 수정만 맡기는 역할 분업형 워크플로를 6개월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제가 하는 일은 매일 2시간, 모델이 내놓은 PR을 읽고 머지할지 판단하는 것뿐입니다."

실전 워크플로 5단계

1) 요구사항은 "대화"가 아니라 문서

기능마다 10~20줄짜리 Spec 문서를 먼저 쓰고, 그 문서를 Cursor의 Rules로 고정한다. "말로 설명하면 모델이 까먹지만, 파일로 주면 절대 까먹지 않는다."

2) 코드 생성 ↔ 테스트 생성은 다른 세션

같은 모델이 자기 코드를 테스트하면 버그를 못 잡는다. Cursor는 구현, Claude Code는 검증. 의도적으로 갈라놓는다.

3) 리팩터링은 주 1회 "정리의 날"

기능 개발과 리팩터링을 섞으면 PR이 리뷰 불가능해진다. 금요일 하루를 몰아 정리 전담.

4) 고객 피드백 → 스펙 → 코드 파이프라인

슬랙·이메일로 받은 피드백을 Linear 이슈로 변환하는 것까지 자동화. 본인은 "어떤 이슈를 할지" 결정만 한다.

5) 배포는 무조건 금요일 오전

사고 나도 주말 내 롤백할 수 있게. 밤늦게 배포하는 것을 금기로 삼았다.

돈은 어디서 아꼈나

  • AWS 대신 Vercel + Supabase로 인프라 일체형
  • 디자인은 shadcn/ui 그대로 사용, 커스텀 테마 1개만
  • 고객지원은 AI 챗 + 본인이 하루 30분
  • 마케팅은 LinkedIn DM + 트위터 스레드

개발자 커뮤니티 반응

Reddit의 r/indiehackers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모두에서 상위 스레드에 올랐다. 비판도 나왔다. "표본 1건으로 일반화 말자", "백그라운드 자본·네트워크가 있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선 씨 본인도 "운이 절반"이라고 답했다.

인디해커에게 주는 실전 교훈

  • AI 도구를 여러 개 병행하라 (단일 도구 의존은 약점)
  • 스펙을 문서로 고정 — 대화형 지시는 반드시 잊힌다
  • 생성과 검증 분리가 품질 확보의 핵심
  • 인프라는 단순하게, 마케팅은 좁게

자주 묻는 질문

코드를 직접 안 쓰면 기술 부채가 쌓이지 않나?

선 씨는 "부채는 당연히 쌓인다. 대신 쌓이는 속도를 본인이 감지 가능한 범위로 제한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 1회 정리의 날이 그 장치다.

혼자서 유지보수 가능한가?

현재 서버 장애 대응은 호출 체계를 자동화해 두었고, 고객 수가 1만 명을 넘으면 최소 엔지니어 1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어 쓰는 모델이 영어보다 불리한가?

Cursor Rules와 PR 리뷰는 한국어로 진행한다. 2026년 기준 주요 모델의 한국어 추론 품질은 영어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본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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