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행복한 부부가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 한 아이는 지나칠 정도로 부정적이었다. 다른 아이는 낙천적이고 만사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아이들의 성격을 바꿔 볼 요량으로 크리스마스에 대담한 시도를 계획했다. 부정적인 아이에게는 새 자전거, 기차 세트, 보드 게임 등 재미있는 장난감을, 그리고 긍정적인 아이에게는 말똥 한 더미를 선물로 주기로 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아침, 부모는 부정적인 아이에게 멋진 선물이 가득한 방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아이는 기뻐하기는커녕 "자전거는 몇 번 타면 곧 더러워지고 긁힐 거야. 다른 장난감들도 고장나거나 닳아 버리겠지"라면서 불평을 늘어놓았다.

반면에 긍정적인 아이는 말똥을 보고는 기뻐서 깡충깡충 뛰는 것이었다. 부부는 깜짝 놀라 "뭐가 그렇게 신나니?"하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말똥이 있는 걸 보니 집안 어딘가에 조랑말도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대답했다.

마크 샌번의 'CEO도 반하는 평사원 리더' 중에서 (비전과리더십, 74p)

크리스마스 선물로 말똥 한 더미를 받고 기뻐서 깡충깡충 뛰었다는 '긍정적인 아이'의 이야기가 신선합니다.
그 아이는 "뭐가 그렇게 신나니?"라는 물음에, "말똥이 있는 걸 보니 집안 어딘가에 조랑말도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말똥 한 더미'를 보고 실망하기는커녕 기쁜 표정으로 '조랑말'을 찾아나선 겁니다.

우리는 때때로 견뎌내기 힘든 어려움에 부딪치곤 합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그럴 때 바로 무너져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꿈을 잊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거없는 낙관주의자가 되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관주의의 마인드가 나를 침범하면 그 어떤 좋은 상황도 내게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근심거리로 변합니다.


꿈을 잊지 않으며 열정과 실력으로 무장한 낙관적인 리더...


이제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은 '말똥 한 더미'를 보면 '조랑말'을 찾아나서보는 겁니다.

출처 : 예병일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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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15:04 2007/08/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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