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가사(楞伽寺)는 행정구역상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71-1로 점암면 성기리 팔영산(八影山) 아래에 위치한 유서 있는 사찰이다. 경내에는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사천왕상과 범종이 있어 유서 깊음을 증명한다. 능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416년(눌지왕 원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보현사(普賢寺)라 했다고 하지만 지리적으로 보아 아도화상이 과연 창건자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뒤 1644년(인조 22)에 벽천(碧川)이 중창하고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뒤 1768년(영조 44)과 1863년(철종 14)에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서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한 능가사대웅전(보물 1307)과 천왕문(天王門), 응진전, 요사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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