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개의 갱생 -

경영 일기 2010/11/25 01:29
2010년이 쉽게 가지 않으려는 듯 연말에 다가가면서 예기치 못한 커다란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의 추가도발 없이 무사히 끝났지만, 지난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상 두 번째로 큰 피해를 기록하며 확산되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안타까움이 큽니다.




- 솔개의 갱생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그가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살이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살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이제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또한 깃털이 짙고 두텁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 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의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면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 경영배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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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때로 묵은 습관과 전통을 포기할 필요도 있다.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가 비로소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2010/11/25 01:29 2010/11/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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