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이오. 지금 이 나이에도 ‘모험’이라는 것을 많이 한다오. 한국에서 부자들이 3대가 못 가는 이유는 내가 볼 때 단 한가지인 것 같소이다. 젊은 시절 얼마간의 돈을 벌면 말이오. 이 사람이 나이 먹고는 부자가 돼서 고민하는 것이, “자신이 평생을 모은 돈을 어떻게 하면 자식에게 잘 물려주고, 그 자산을 자식이 잘 굴리게 가르쳐 줄까?” 하고 고민만 하지. 자기는 평생을 배고프게 전투적으로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풀어 나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경험을 통해서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자식에게는 그런 삶이 아닌 ‘돈’을 물려주려고 하거든. 그러다 보니, 다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자식에게 자산을 물려주려고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한 다음에 안전하게 돈을 지키라고만 가르치거든. 위험한 상황이나 위험한 곳에는 절대 보내려고 하지 않아. 자신은 평생 고생을 했으니 자기 자식은 좀 편안하게 살라고 하는 것이지. 그런데 이런 부모가 하나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오. 그것이 무어냐면, 그 자식도 나중에 부모가 된다는 것이지. 온실 속에 화초로만 살아온 자식이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도 그 자식에게 똑같이 해 줄 수 있을까? 답은 말이오. ‘절대 그러지 못한다.’ 요. 지금 당신들이 동경하고 선망하고 있는 부자들 조차도 당신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 돈이 있으면 자식에게 풍요로운 삶을 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오. 당신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지. 만일 당신이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가 당신의 자녀에게 좀더 많은 돈과 풍요로움을 물려주기 위한 것이라면, 내가 볼 때 당신은, ‘당신의 자녀를 망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기쁘다.’ 라는 말로만 들린다오. 내가 지금도 사업을 하면서 ‘모험’을 많이 즐기는 것은, 자식에게 ‘돈’이 아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함이외다. 여러 사업을 하면서, 나도 잘못된 판단으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실패도 많이 한다오. 나도 당신들과 똑같이 머리가 하나뿐이고, 아이큐가 당신들 보다 높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생각하며, 아무리 고민해도 풀지 못하는 문제도 많거든. 몇 년 전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할지 말지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적이 있었다오. 많은 돈이 투자 되야 하는 것이었고, 확신도 없었거든. 내가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이것이 시장에서 먹힐지 안 먹힐지는 오직 내 물건을 시장에서 사줄 소비자만이 아는 것이 아니오. 제품의 질이야 내가 보장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의 품질보다는 디자인이나 Trend가 자신들의 취향과 다를 때는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소이까? 그래서 새로운 사업을 할지 말지 내가 어찌 결정했는줄 아시오? 그냥 동전 던졌어. 앞면이 나오면 하는 거고, 뒷면이 나오면 안 하는 거였지. 다행이 말이오. 새로운 사업이 그럭저럭 잘 되었지. 그리고 내 아래직원들이 내게 뭐라 그러는 줄 아시오? 내 식견이 대단하대. 미래를, 시장을 보는 식견이 말이오. 그냥 나는 우쭐대고 있었지만, 내 식견이라는 것이 고작 ‘동전 던지기’였는데, 그걸 직원들에게 말할 수 있나. 없지. 나도 말이오. 당신들과 똑같아. 나도 단지 사람이 뿐이거든. 그리고 재벌들도 다 사람일 뿐이야. 당신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니까. 우리 직원들처럼 당신이 나를 무슨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뿐이지. 만일 내가 말이오. 사업이 망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재산을 지키는 데만 급급하다면 어떻게 되겠소? 이거 못 지켜. 왜냐면, 내 자식이 다 써버리거나, 내 자식의 자식이 다 써버릴 것이거든. 대부분 부자들은 자식들은 편히 살라고 돈을 주고 쓰게만 했지 돈을 버는 기술은 가르쳐 주지를 않았거든. 그리고 ‘위험’에 대한 도전 같은 것은 다 부모가 할 테니, 자식은 그저 편히 내가 벌어놓은 돈으로 쓰면서 살아라. 하고 몸소 부모가 실천하는데 그 자식이 어떻겠소이까? 그래서 부자들은 자식에게 ‘한푼’이라도 더 물려주려고, 젊은 시절에 치열하게 살던 삶을 버리고 모든 자산과 행동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잖소. 그래서 한국에서 부자들이 부동산이 많은 게요. 그게 이유지. 그냥 부동산에 묶어놓고 움직이지 않게 하는 거야. 그러면 최소한 원금손실은 안 나잖소. 연애인들도 어디에 얼마의 빌딩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당신들이 부자라고 선망하지 않소이까? 당신들이 그런 선망하는 모습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런 현상은 절대 안 변할게요.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순간 더 이상 ‘부’가 증가하는 멈추어 버리지. 자식놈들이 이것을 지킬 수 있을까? 차라리 자식놈이 소심하면 지킬 수 있소. 아무것도 안 할 테니까. 단지 그 아비가 크게 사업을 벌여서 젊은 시절 도전적이었던 사람이라면 자식은 못 지키고 망할 확률이 높아. 그 자식도 언젠가는, 자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그 건물이나 빌딩 팔아서 사업한다고 하겠지만, 지 아비가 젊은 시절 어려움과 고난을 경험해 볼 기회를 주지 않았는데, 남의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가고 조금만 어려우면 쉽게 포기하지. 나중에는 다 말아먹게 되어있어. 지금 내가 얘기하는 것 당신이나 나나 다 아는 내용이야. ‘안전한 삶’과 ‘안전한 투자’, ‘원금보장’ 같은 것 많이 들어보지 않았소. 그런데 이런 것은 절대 당신을 성공하지 못하게 한다오. 옛날 말이오. ‘칭기즈칸’이 중국을 다 정복하고 유럽도 정복할 때, 칭기즈칸은 절대 성을 쌓고 지키지 않았다고. 성을 쌓는 다는 것은 지키는 것이고,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지. 재테크 한다며, ‘원금보장’형 펀드나 저축을 많이 하고 있지 않소이까? 100만원씩 모아서 1년을 모으면 1,200만원이고, 10년을 모으면 1억 2천 아니오? 10년 후에 부자가 되겠소이까? 누가 아주 위험한 어느 곳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더라. 라고 얘기하는 것도 말이오. 다 ‘운’으로 버는 것이지만, 그 ‘운’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행동하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라오. 내가 지금도 ‘모험’을 많이 하는 것은, 내 자식에게 돈이 아닌 경험을 해 주기 위해서라오. 돈이야 내가 망해도 나중에 지가 다시 사업하면서 벌면 되는 것이거든. 먹고 사는데 한 달에 1,000만원이면 아주 풍족하게 쓰지 않소. 나는 딱 30년만 그리 쓸 돈만 있으면 되지. 30억이면 더 이상 필요 없어. 나머지 돈은 그냥 내가 내 인생에 게임을 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오. 게임을 하려고 해도 막상 동전이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지 않소이까? 자 오늘 두 개를 얘기 했소이다. 부자나 당신이나 똑 같은 것이 ‘원금보장’을 원하고 있소. 반대로 위험한 것은 피하려고 하지. 그런데 말이오. 젊은 시절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또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도전이다.’ 라는 것이라오. 도전을 즐길 배포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돈을 버는 것이니 이것이 특별한 재능은 아니지 않소. 똑똑한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어렵지. 이유는 절대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지. 돈에 있어서만 똑똑하거든. 그러니까 나는 돈 몇 푼 더 쥐어주면 돼. 그러면 내게 충성을 하거든. 돈 몇 푼에 움직이는 헛 똑똑한 사람이나, 자식이 자신의 재산을 지켜주고 불려줄 거라고 믿는 부자들이나 다 사람 사는 것은 똑같다오. 그러니, 부자가 되고 싶으면 말이오. 이런 헛똑똑이 아닌 진짜 똑똑이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오. 당신들에게 빌딩을 남겨줄 부모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면, 당신 부모가 당신을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당신에게 남겨준 선물일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