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깨어 있는' 만큼 '존재한다'.


좀 더 밝게 존재하고 싶다면 좀 더 깨어 있으라.


깨어 있음 속에서 존재가 나온다.


깨어 있지 못한 만큼, 그대의 존재는 사라진다.


그대가 만취했을 때를 생각해 보라.


거기에 그대의 존재는 없다.


잠잘 때도 그대는 거기 없다.


이를 지켜본 적이 있는가? 깨어 있게 될 때 그대는 변화한다.


그대는 존재의 중심 속에 뿌리를 내린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거의 만져질 듯이 느껴진다.


무의식 속에서 잠을 자거나 깨어 있지 못하면 존재의 느낌은 줄어든다.


즉 존재의 느낌은 깨어 있음과 비례하는 것이다.


<오쇼 라즈니쉬, 위대한 만남>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삶이 개선됩니다.


삶을 개선하지 않고 종교적인 행사에만 참여한다고 해서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무엇 때문에 내가 절에 나가는가, 무엇 때문에 내가 교회에 나가는가 그때그때 냉엄하게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적인 타성에 젖어서 신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어리석은 짓을 할 수가 있습니다.


<법정스님, 일기일회>

2009/07/30 09:56 2009/07/30 09:56

Trackback Address :: https://youngsam.net/trackback/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