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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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24일 경기 화성시 동탄 신도시 현장을 방문, 입주 종합상황실과 교통상황실 등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에게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26일 오후 4시 서울 조선호텔 2층 라일락 룸에서 북한대학원 초빙교수 30여명과 함께 ‘남북관계 전망과 남남갈등 해법’이라는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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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4:20 2007/10/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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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행정복합도시·혁신도시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한 2기 신도시 개발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올해 일복이 터졌다. 고유 업무인 택지개발사업 외에도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행정복합도시·혁신도시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 택지 1650만평을 사들이고,590만평을 새로 개발한다. 공급하는 택지만 해도 620만평에 이른다.

국책사업 기반 구축에 역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첫 단계인 행복도시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시작된 용지보상을 마칠 계획이다. 보상은 강제 수용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100% 협의보상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보상비 지급에 따른 주변 땅값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행복도시 건설은 자족적 도시기능과 미래지향도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둔다.

김 사장은 “행복도시 건설은 지난해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짐없는 일터·쉼터·놀이터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함께 산·학·연·관이 연계되는 혁신도시 건설도 김 사장이 애정을 갖고 챙기는 사업이다.

우선 토공이 이전하는 전북지역에 혁신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 혁신도시 개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주변 환경에 맞는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도 토공의 중점 사업이다. 올해 공단 터닦기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본 단지 100만평 중 1차분 5만평을 분양한 데 이어 나머지 부지도 모두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공단 기반시설 설치 공사도 역점 사업이다. 올해 숙박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을 지어 입주기업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 청라·영종지구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김포·남양주 신도시 개발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신도시 건설도 멈추지 않는다. 판교신도시는 다음달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는 부지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며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김포신도시 개발사업도 보상을 시작하는 등 첫 삽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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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100만평 이상의 신도시급 국민임대주택단지도 개발한다. 남양주 별내(154만평)는 지난해 이미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보상에 착수했다. 고양 삼송지구(148만평)와 대구 신서지구(133만평)는 올해 개발계획승인을 받고, 삼송지구는 올해 보상에 들어간다.

8·31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토지비축을 확대하고, 국토정보화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87개 지자체에 대한 토지종합정보망을 추가로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250개 지자체로 확대해 완벽한 토지전산망 구축사업을 완료한다.

용인죽전·용인동백·화성동탄·대전엑스포 등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 김 사장은 “택지원가 공개 등 외부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경영의 틀을 다지는 데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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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4:18 2007/10/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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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판교 신도시를 주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지공사는 정부의 계획에 맞춰 주택건설 업체들의 판교 신도시 분양이 차질 없도록 공동 주택 용지 공급에 역량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내부 승진으로는 한국토지공사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김재현(61ㆍ사진) 사장. 그는 판교 신도시 개발과 개성공단, 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판교 신도시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 및 분양가격 병행심사제가 처음 적용되는 사업지구인 만큼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토공이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를 6월에 공급, 오는 11월께 아파트 일반 분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경영혁신 원년’으로 선포한 김 사장은 토지공사 개혁에 나섰다. 그는 “대기업도 한 순간의 변화 시기를 놓치면 무너지는 시대에서 공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사업, 조직, 인사 등 경영 전반에서 키워야 될 부분은 적극 키우고 도려내야 할 부분은 아픔이 있더라도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판교 신도시가 ‘로또’로 불리면서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판교 신도시 분양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판교 신도시 사업은 현재 98%의 보상 진척률 보이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분양 일정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사업시행목적, 추진일정 그리고 주택가격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분양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을 맡고 있는 토지공사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11월 중 아파트 일괄 분양이 가능토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판교 신도시 분양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채권입찰제 적용 아파트를 1,500만원 수준에서 묶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판교 신도시에서 택지 공급가격은 어느 수준이 될까요.

▲보상이 완료된 후 감정평가를 실시해야 정확한 주택용지 공급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공급가격이 평당 대략 800~900만원 사이가 될 듯 합니다. 여기에 용적률 160%를 적용하면 분양 아파트 평당 토지가격은 약 5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판교 신도시는 어떻게 개발되는 지요.

▲판교신도시는 2만9,000세대에 8만9,000명 정도를 입주시킬 계획이며, 인구밀도는 ha당 96인으로 198명인 분당의 절반수준입니다. 용적율 또한 160% 수준으로 185%인 분당보다 훨씬 낮으며 녹지율도 35%나 되는 등 선진국형 저밀도 주거문화 창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진 전원도시로 개발되는 판교신도시는 우선 주택을 배치할 때 바람 길을 고려, 주변 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가 도심지 내부를 통과하여 순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여 원격검침, 디지털 홈서비스, 방범 등에 대해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 디지털도시를 구현할 것입니다. 또 배출쓰레기를 지하 수송관로를 통하여 집하장까지 자동 수집되도록 함으로써 쓰레기 차가 보이지 않는 ‘클린시티’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주택업체 들은 택지 조성원가에 비해 토지공사의 아파트 용지 공급가격이 너무 높다고 합니다. 건설업체 들의 지적처럼 분양가 책정이 과다한 것은 아닌지요.

▲토지공사가 조성 공급하는 택지의 공급가격은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해 결정됩니다. 전체사업 면적의 45%를 도로, 공원 등으로 지방자체단체에 무상귀속하고 있으며, 30%는 이주대책용, 임대아파트, 공용의 청사 부지 등으로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20%를 감정평가를 통한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택지원가는 토지보상비와 건물 등의 간접보상비, 주변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투입되는 간선시설비 등이 포함됩니다. 자체재원으로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토지공사는 여기에 적정수준의 수익성도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자체에 무상으로 귀속되는 공공시설용지 및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용지 등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충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토지공사가 적정한 수준에서 공급했다는 택지에서 공급된 일반 아파트의 분양가는 매우 높습니다.

▲시민단체 등의 제기한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이익은 토지공사가 조성한 택지를 공급 받은 주택건설 업체가 적정원가 개념을 적용해서 분양가를 책정하지 않고 주변지역의 아파트 시세에 맞추어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발생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택지가격이 비싼 것이 아니라 분양가격 자율화 이후 건설업체의 과다한 이윤추구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택지 개발이 필요합니다. 토공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토공은 ‘2기 신도시’ 사업으로 화성(동탄)신도시에 이어 판교 신도시와 함께 김포ㆍ파주 신도시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평화신도시,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화신도시는 미군 기지가 이전하는 평택 지역발전을 위해 기지 주변에 500만평 규모의 배후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제자유도시는 주한 미군이 이전한 뒤 경기북부 지역의 발전 여건을 확충하고 대북 교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동두천ㆍ의정부ㆍ양주 일대의 500만평에 국제도시를 건설하는 개발사업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과 토지공사의 역할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003년 경제자유구역법령이 시행되어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토지공사가 사업 참여하기로 확정된 지구는 인천청라(541만평), 인천영종(570만평) 및 서부산유통단지(25만평), 진해남양(9만평) 등이며 부산권과 진해권에 추가참여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 외자유치를 위해 외자유치팀을 설치하고 국제 프로젝트파이내닝(PF)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경부와 함께 미국, 중국, 동남아 등의 유수기업 들을 방문하여 직접투자(FDI)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대형 테마센터 및 차이나시티 등의 유치를 추진, 미 HRH사와 MOU체결했으나 외자유치 실현단계까지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은 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입니다. 개성공단 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말씀해 주십시오.

▲개성공단은 2002년 북측과 개발업자 지정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끈기 있게 사업을 준비해 온 결과 작년 4월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여 현재 2만 8,000평의 시범단지에 15개 업체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2개 업체는 제품을 생산 하고 있으며 2007년까지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을 준공할 계획입니다.

토지공사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원활한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해 말 북측과 전력ㆍ통신시설 공급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또 공장용지 1차분 5만평을 올해 3월 중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공장용지, 지원시설용지 등 약 60여 만평을 입주수요와 현장 여건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분양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로 토지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습니다. 30년을 맞는 의미와 영속기업으로서의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들려 주십시오.

▲토지공사는 75년 설립이래 총 1억4,000만평의 토지를 개발, 국민 10명중 1명은 토지공사에서 조성한 도시에 거주하고 있을 만큼 도시용지의 안정적 공급에 절대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3,600만평의 산업ㆍ과학단지 등을 조성,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개성공단, 경제자유구역, 지역종합개발사업 등 국가정책적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친 경영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능률적인 업무관행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인식 하에 ‘변화와 혁신’을 최우선적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획기적인 경영혁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경영혁신을 통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초일류 공기업으로 성장ㆍ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 후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오신 경영혁신 사례나 새로 도입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먼저 다양한 조직 및 업무수요에 부응하는 탄력적이고 선진화된 인사정책을 위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개발하고 기존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도 사전에 인사의 원칙을 공개하고 직종간 교차보직이동, 직위 공모제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윤리경영에 대한 시스템 정비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부패방지팀’과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보완을 계속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개인의 자기정화 노력이므로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고객만족 경영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향으로 구상하고 계십니까?

▲그 동안 토지공사는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아직 고객만족도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토공은 앞으로 고객불만은 신속히 접수하여 통보할 수 있도록 불평처리제도와 시스템을 대폭 개선, 고객이 감동하는 수준까지 올릴 생각입니다.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고객 접점에 있는 현장부서 직원들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찾아가는 서비스’, ‘발로 뛰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도할 것입니다.

-최근 단행된 정기인사를 외부의 청탁이나 간섭 없이 투명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한 인사체제를 앞으로 어떻게 정착시켜 나가실지 말씀해 주십시요.

▲최근 이루어진 승진, 보임인사에서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업무능력 위주의 선발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이 있었습니다. 창립 3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최초로 여성부장까지 탄생, 최근 여성직원 비율이 10%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에 대한 열정과 능력만 있다면 여성직원도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사무직군인 인사관리처장을 기술직군으로 발령하는 등 직종간 벽 허물기와 경영혁신 마인드 제고를 도모했습니다. 직위공모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7개 직위에 더하여 핵심직위 6개 직위에 대하여 공모를 추가 확대 시행, 전문적인 식견과 일에 대한 열정을 지닌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대담:윤종열 부동산부장 yjyun@sed.co.kr정리=문병도 기자 do@sed.co.kr
2007/10/18 14:16 2007/10/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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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비쿼터스도시(U-city)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토지공사가 U-city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토지공사 김재현(사진) 사장은 15일 내년초부터 본격 시범가동되는 화성동탄 U-city가 성공적으로 운용되면 앞으로 토공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복합도시와 혁신도시를 비롯한 신도시들은 국민들이 풍요로운 U-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본격적인 U-city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city란 첨단정보통신인프라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서비스가 어우러진 21세기형 최첨단 도시를 말한다.

김 사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인터넷 쇼핑과 전자금융거래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생활양식과 소비패턴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 주거문화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최첨단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공은 분당과 일산 등 각종 신도시건설과 대규모 택지사업을 시행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택지개발방식에 새로운 흐름인 IT기술을 도시개발기법에 접목해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U-city를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여러 지자체들이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토공이 개념차원에서 머물고 있는 U-city를 의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은 지난해 국가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끊임없는 혁신을 해온 데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간 토공맨으로 근무해 조직의 잠재력과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김 사장은 2004년 11월 취임하자마자 혁신기획팀을 설치해 강도높은 혁신과제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래에서 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정책(Bottom up),리더십배양,경영시스템 강화와 정보화 혁신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블루프린트 10C’운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사적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산하기관인 국토도시연구원 개편등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같은 혁신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해 우리 국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괘적하게 살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토공의 기본정신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정복합도시 용지 보상을 올해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로 내정된 6개 혁신도시를 산·학·연·관이 네트워크화 되는 새로운 모델의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개성공단조성사업도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본단지 100만평 가운데 잔여공장용지 60여만평을 올해내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경제중심국가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경제자유구역 건설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인천청라지구개발사업자 선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또 토공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제2기 신도시건설계획도 꾸준히 추진한다.

토공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토지비축분을 늘리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토지비축규모를 지난해 5만평에서 올해는 30만평으로 대폭 늘렸다”며 “개발가능지를 사전에 비축하고 이를 활용한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부동산 가격상승을 근본적으로 방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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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4:15 2007/10/18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