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리눅스 커널 7.0이 5월 9일 정식 발표됐다. 메이저 버전이 6에서 7로 올라간 것은 2022년 6.0 이후 4년 만이다. 가장 큰 변화는 Rust 코드 비중이 처음으로 32.4%를 차지한 것. Linus Torvalds는 발표 메일에서 "내 평생 가장 큰 단일 변화이며, 또한 가장 시끄러웠던 변화"라고 평가했다.
- 커밋 수: 약 24,300건 (이전 LTS 대비 +18%)
- Rust 비중: 32.4% (전체 코드 라인 수 기준)
- 드라이버 신규: 84종
- LTS 지원: 2032년까지
주요 변경 사항
1. Rust 드라이버 전면 도입
NVMe, Bluetooth, GPU(누보), 일부 ARM SoC 드라이버가 Rust로 재작성됐다. 메모리 안전 버그가 자동으로 차단되며, 보안팀 분석으로는 use-after-free·double-free 종류의 취약점이 6.x 대비 64% 감소했다.
2. io_uring 확장
비동기 I/O 인터페이스인 io_uring에 새로운 ring type이 추가되어 한 번에 더 큰 배치를 처리할 수 있다. PostgreSQL 18·MariaDB 12·etcd 4 모두 7.0 출시 직후 호환 패치를 발표했다.
3. 스케줄러 EEVDF 안정화
6.6에서 도입된 EEVDF 스케줄러가 7.0에서 정식 디폴트가 된다. CFS 대비 인터랙티브 워크로드에서 P99 응답시간 -15%,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에서는 큰 차이 없음.
4. 모듈 서명 강제
옵션이 아닌 디폴트 ON. 모든 모듈은 인증서로 서명되어야 로드 가능. 기업 환경에서 환영, 일부 자작 모듈 사용자는 일시적 혼란.
Rust 도입 — 4년 만의 결실
| 커널 버전 | 발표일 | Rust 코드 비중 |
|---|---|---|
| 6.1 | 2022-12 | 0.4% (초기 지원) |
| 6.4 | 2023-06 | 1.8% |
| 6.8 | 2024-03 | 5.2% |
| 6.12 LTS | 2024-11 | 12.4% |
| 7.0 | 2026-05 | 32.4% |
토르발즈 발언
발표 메일에서 Torvalds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4년 전 'Rust는 옵션'이라고 말했을 때, 솔직히 나는 회의적이었다. 지금 나는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 Rust는 단순한 새 언어가 아니라, 커널 보안 문제의 75%를 차지하던 메모리 안전 버그를 정의상 차단해버린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하자. C를 죽이려는 게 아니다. 핵심 자료구조와 스케줄러는 앞으로도 C다. Rust는 드라이버·런타임 격리가 중요한 모듈에 강점이 있고, 거기서 우리는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
반응
- Red Hat: RHEL 11이 커널 7.0 기반으로 2026 4분기 출시 예정
- SUSE: SLES 16, 비슷한 시점
- Canonical: Ubuntu 28.04 LTS (2026-04-22 출시)는 이미 6.10 → 사용자 요청 시 7.0 backport
- Google: Android 메인라인 커널을 7.0으로 6개월 내 전환
- 일부 시니어 메인테이너: "Rust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 vs "스케줄러·VFS는 절대 안 된다" 논쟁 지속
한국 상황
삼성·LG의 가전·모바일 SoC가 7.0 호환 패치를 빠르게 적용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내 호스트 5,200대를 7.0 LTS로 6개월 내 통째 이전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5G Open RAN 인프라에서 io_uring 확장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 코멘트
김창준 큐브리드 부사장은 "리눅스 메이저 버전 변경은 보통 의미가 적었지만, 7.0은 진짜다. Rust의 본격 진입이 향후 10년 OS 보안 지형도를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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