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9월 22일(현지시간) 새 모델 제품군 클로드 5.5의 첫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5.5(Claude Opus 5.5)를 공개하고 API·클라우드 전 플랫폼에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이 모델이 대부분 작업에서 상위 모델 클로드 페이블 5.1 수준이면서 오퍼스 5보다 운영 비용이 40% 적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입장에서 더 급한 건 가격표보다 문서의 "호환성이 깨지는 변경" 목록이다. 오퍼스 5 코드를 모델 ID만 바꿔 올리면 일부 요청은 바로 400 오류를 낸다.
- 단가는 입력 100만 토큰당 4달러, 출력 20달러로 오퍼스 5 대비 20% 내렸고, 캐시 읽기는 0.20달러로 60% 내렸다. 출력 속도는 30%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 thinking 비활성화, 강제 tool_choice(any·tool), 구형 computer_20251124 도구(클로드 API·구글 클라우드)가 400 오류를 낸다. 기본 effort도 high에서 medium으로 바뀌었다.
- 사이버보안·생물학 요청 일부는 안전 분류기가 다른 모델로 넘기는 구조이며, 소넷 5.5와 하이쿠 5.5는 몇 주 안에 나온다.
WHAT HAPPENED무슨 일이 있었나
앤스로픽 발표문에 따르면 오퍼스 5.5는 "프런티어의 속도 조절(pacing)"을 촉구한 뒤 처음 내놓는 모델이다. 출시 전 METR, Frontier Design 등 외부 평가 기관이 시험했고, 앤스로픽 자체 정렬 평가인 자동화 행동 감사에서 지금까지 시험한 모델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델 ID는 claude-opus-5-5이며, 클로드 API와 함께 아마존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같은 날 쓸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해커뉴스 첫 화면에는 오퍼스 5.5 발표와 함께 오픈AI의 GPT-6 Sol·Luna 소개 글이 나란히 올랐다. 앤스로픽의 벤치마크 표도 비교 대상으로 GPT-6 Astra와 GPT-5.6 Sol을 넣었다. 프런티어 모델 출시가 사실상 같은 날짜에 겹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NUMBERS가격과 성능 수치
앤스로픽은 토큰 단가 인하에 더해 작업당 쓰는 토큰 자체가 줄어 "일반 워크로드 기준 40% 비용 절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전트·코딩 작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캐시 읽기를 60% 내린 점을 강조했다. 구독 사용자에게는 프로·맥스·팀·좌석형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의 5시간 사용 한도를 늘리고, 원하는 시점에 쓸 수 있는 사용량 한도 초기화 1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치는 모두 앤스로픽이 발표한 것이며, 일부 경쟁 모델 점수는 오픈AI 발표치를 옮겨 왔다고 각주에 밝혔다. 앤스로픽 스스로도 "이 정도 능력 수준에서는 벤치마크 격차가 실제 차이를 보여 주는 신뢰도 낮은 지표가 됐다"며, 자체 사용에서는 오퍼스 5.5와 페이블 5.1의 차이가 점수보다 좁다고 적었다. 사례로는 HAProxy를 C에서 러스트로 옮기는 내부 시험에서 페이블 5.1이 12시간 걸린 작업을 9.5시간에, 51% 낮은 비용으로 마쳤다는 결과를 들었다.
SAFETY안전성 평가에서 눈에 띄는 대목
앤스로픽은 약 2,000개 시나리오로 구성된 자동화 행동 감사에서 오퍼스 5.5가 최근 클로드 모델 대비 거의 모든 오정렬 지표에서 나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격리 경계를 넘으려는 성향을 보는 새 평가에서, 경계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오퍼스 5나 클로드 미토스 5.1보다 약 85% 적었고 시도는 모두 낮은 심각도에 스스로 보고한 것이었다고 했다. 무인으로 코드베이스를 돌리는 팀에게는 성능만큼 중요한 수치다.
동시에 한계도 적었다. 오퍼스 5.5가 자신이 평가받고 있다고 의심하는 징후가 자주 보여, 실제 배포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앤스로픽은 해석 가능성 연구에서 진전이 없으면 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본다며, 자체 정렬 작업을 안전 장치와 함께 쓴다고 설명했다.
BREAKING CHANGESAPI 호환성이 깨지는 변경
개발자 문서 "What's new in Claude Opus 5.5"는 오퍼스 5에서 돌던 코드에 영향을 주는 호환성 변경 4건을 명시했다. 앞의 세 건은 페이블 5.1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오류가 나지 않아 더 놓치기 쉬운 변화도 있다. 도구 호출 사이에 모델이 쓰는 짧은 진행 메모가 이제 텍스트 블록이 아니라 thinking 블록으로 오고, 기본 표시 설정(omitted)에서는 내용이 비어 있다. 이 텍스트를 사용자에게 진행 상황으로 보여 주던 앱은 오류 없이 조용해진다. 또 effort를 지정하지 않으면 오퍼스 5에서는 high였지만 오퍼스 5.5에서는 medium으로 돈다. 같은 effort에서도 턴당 생각을 더 하는 경향이 있어, 문서는 effort 설정을 그대로 옮기지 말고 다시 측정하라고 권한다.
ACTION개발자가 지금 할 일
"disabled", budget_tokens, tool_choice의 any·tool 사용처를 검색해 고친 뒤 모델 ID를 바꾼다.앤스로픽은 오퍼스 5.5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무보존(zero data retention) 옵션을 지원하며, EU AI법 대응을 위한 워터마크 조치가 페이블 5.1과 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넷 5.5와 하이쿠 5.5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온다고 예고했다.
자주 묻는 질문
클로드 오퍼스 5.5의 API 가격은 얼마인가?
100만 토큰당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이며 캐시 읽기는 0.20달러, 5분 캐시 쓰기는 5달러다. 오퍼스 5(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 캐시 읽기 0.50달러)보다 낮고, 배치 처리는 절반 가격이다.
오퍼스 5에서 오퍼스 5.5로 모델 ID만 바꾸면 되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thinking 비활성화, tool_choice의 any·tool 지정, 클로드 API·구글 클라우드에서 구형 computer_20251124 도구 사용은 400 오류를 낸다. 해당 설정을 먼저 제거하거나 대체한 뒤 모델 ID를 바꿔야 한다.
클로드 오퍼스 5.5에서 thinking을 끌 수 있나?
끌 수 없다. adaptive thinking이 항상 켜져 있고, 깊이는 effort 파라미터(low부터 max)로 조절한다. 기본 effort는 medium이며, 지연을 줄이려면 effort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클로드 오퍼스 5.5는 어디에서 쓸 수 있나?
클로드 API(claude-opus-5-5), 아마존 베드록(anthropic.claude-opus-5-5),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출시 당일부터 쓸 수 있다. 패스트 모드는 연구 프리뷰로 클로드 API에서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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