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험 해봤더니 어느 자판기에서나 매우 잘 동작해서, 동전이 필요 할 때마다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다.
오늘도 그 방법을 써먹으려다가 문득 왜 이렇게 친절하게 동전을 교환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마지막 천원짜리 한장만 반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3000원을 넣고서 반환 레버를 돌려봤다.
이런 젠장.
1000원 짜리 한개. 500원 짜리 한개. 100원 짜리 10개. 50원짜리 10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내 저금통에 50원 짜리가 잔뜩 자리 잡아버렸다.
4000원을 넣으면 어떻게되냐고?
10원짜리가 잔뜩 튀져 나올까봐 해보기가 무섭다.
한번씩들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