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지를 연료로 하는 ‘조용한’ 오토바이에 인위적으로 ‘부릉’거리는 소리를 집어넣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너무 조용한 오토바이는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굉음 없는 오토바이의 등장에 Anti-Noise 지지자들은 쾌재를 불렀고, 소음완화협회(the Noise Abatement Society)의 대표인 Peter Wakeham 도 그동안 소음공해의 주범이었던 오토바이가 조용해진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들의 기쁨도 잠시, 오토바이가 너무 조용하면 다른 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오토바이 제작사는 “가짜 엔진 소음 장치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들에게 ‘위험’을 알리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조용한 오토바이를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오토바이광들은 컴퓨터 돌아가는 것 같은 시시한 오토바이 소리 때문에 영 탈 맛이 안 난다고.
심지어 영국모터사이클리스트연맹의 Jeff Stone은 BBC를 통해 “원하는 모든 소음을 다 집어넣어도 좋다. 그래봐야 우리 오토바이광들이 원하는 굉음에는 턱없이 못 미칠테니...” 라고 말했다.
Emissions Neutral Vehicle(ENV)로 알려진 이 오토바이는 최고 80km/h의 속도로 적어도 160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4시간가량 주행 가능하다.
게다가 오토바이 설계자에 따르면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는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한다.
Bradbury 박사는 “분리가 가능한 서류가방만한 사이즈의 전지는 고압 수소나 코어로 채워졌는데, 특히 코어는 따로 휴대가 가능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뿐만 아니라 같은 전지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방이나 개발도상국 등에 이익이 되게) 소야나 사탕수수 같은 농작물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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