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도서벽지 거동이 어려운 계층에 심신기능 향상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특수시책사업으로 보건진료소 목욕서비스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농어촌도서벽지에 위치한 보건진료소 5개소(도양읍 시산, 도덕면 가야, 영남면 남열, 포두면 오취, 점암면 화계)에 개소 당 33㎡의 목욕탕 시설을 갖추고 노령 또는 거동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목욕, 피부마사지, 건강체크, 물리치료 등을 해오고 있다.
자력으로 목욕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를 위해 신체 청결상태 유지로 심신기능향상과 1차적 욕구를 해결하고 노인들의 욕창, 세균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을 사전 예방하게 되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진료소장이 주축이 되어 마을건강원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주 1∼2회, 각 진료소별 20∼30명 단위로 운영하며, 참여 봉사자는 친어머니와 같이 등을 밀어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경로효친과 공동체 의식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점암면 화계진료소(소장 권미자)에서는 고흥읍 소재 목욕탕과 목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마을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한 주 1회 혈압과 당뇨 체크를 한 후 입욕하게 되며 목욕비는 물론 간식, 교통 편의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두면 오취 진료소장(소장 곽민숙)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주민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겨울 어르신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출처 : 고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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