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내외적인 영향보다도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가막히고 안타까운 마음에 시시각각 전해지는 뉴스를 살피며 수없이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 원숭이와 금기
생태과학자들이 네 마리의 원숭이를 우리에 넣고 실험을 했다.
그들은 매일 먹이를 조금씩 주어 먼저 원숭이들을 배고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우리 위쪽의 작은 구멍으로 탐스러운 바나나 한 송이를 매달아 내려 보냈다.
굶주림에 눈이 먼 원숭이 한 마리가 재빠른 걸음으로 단숨에 바나나를 잡으러 다가갔다.
그러나 바나나를 막 잡으려고 하는 순간 미리 설치되어 있던 설비에서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그 원숭이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뒤이어 바나나를 잡으러 갔던 다른 원숭이 세 마리도 모두 차례대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다.
원숭이들은 도리 없이 바나나를 바라보며 그저 한숨만 지을 뿐이었다.
며칠 후 우리 속의 원숭이 한 마리를 새로운 놈으로 교체했다.
이 새로운 원숭이가 배가 고파 바나나를 잡으려고 하자 나머지 세 마리는 즉각 그에게 위험을 알리며 절대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며칠 후 과학자들은 다시 원숭이 한 마리를 교체했다.
이 새로운 원숭이가 바나나를 잡으려고 할 때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이미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두 마리뿐만 아니라 먼저 교체되어 들어갔던 한 마리마저 적극적으로 새 원숭이에게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도록 말렸던 것이다.
실험이 계속되어 우리 속의 원숭이들이 모두 새로운 녀석들로 교체되었다.
이제 이들 중 화상을 입었던 원숭이는 한 마리도 없고,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 설비도 제거되어 바나나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바나나를 잡으러 가는 원숭이는 없었다.
- 경영비책 중에서 ..............
기업조직에는 실패의 경험이 금기처럼 전승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세월이 흐르고 환경과 사람이 바뀌어도, 지난날의 패배에서 생겨난 금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조직을 억눌러 포착해야 할 절대 절명의 기회들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내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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