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분기 부동산 거래량·가격 상승세
2012여수세계박람회·광양만권 개발·투자기업 유치 등 개발호재 작용
목포 43%·신안 33%·강진 28%·보성 27%·여수22%·담양 22% 상승
목포 43%·신안 33%·강진 28%·보성 27%·여수22%·담양 22% 상승
지난 1분기 하락세를 보이던 전남지역 부동산 경기가 2분기 들어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22개 시·군 등의 2009년 부동산 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 3만9,352건이 거래돼 하락세를 보인 지난 1분기보다 2분기 들어 12% 증가한 총 4만4,240건이 거래됐다.
이중 토지가 3만6,180건으로 1분기에 비해 13% 증가했고 건물은 8,060건으로 8%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목포가 4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신안 33%, 여수 22%, 순천 18%, 광양 13% 등으로 늘었다.
그러나 무안이 18% 하락하는 등 영암 8%, 고흥 5%, 곡성 2%로 각각 소폭의 거래량 감소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목포는 신도시 아파트 분양 및 거래 증가, 신안은 허가구역 해제 따른 영향 그리고 전남 동부권 지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신대지구 개발, 포스코 후판공장 건설 등 개발호재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부동산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 거래가 2만9,673건으로 1분기에 비해 7% 증가했고, 서울 등 전남지역외 거주자 거래는 1만4,567건으로 26%가 증가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가 5,303필지로 32%, 공장용지 99필지로 24%, 대지는 1만1,267필지로 14%, 농지 1만7,888필지로 6%, 기타 1,623필지로 43% 증가했다.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주택가격 변동율은 1분기 0.74%가 하락한 반면 2분기는 0.37% 상승했다.
주요지역별 아파트가격 변동율은 1분기 목포 0.04%, 순천 -1.48%, 광양 0.94%, 여수 -0.46%에서 2분기는 목포 0.61%, 순천 0.57%, 광양 2.52%, 여수 0.96%로 상승추세다.
아파트 가격은 1분기 0.40% 감소한 반면 2분기에는 1.0% 상승했다.
전남도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광양만권 개발, 투자기업 유치 등 개발호재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