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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비쿼터스도시(U-city)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한국토지공사가 U-city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토지공사 김재현(사진) 사장은 15일 내년초부터 본격 시범가동되는 화성동탄 U-city가 성공적으로 운용되면 앞으로 토공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복합도시와 혁신도시를 비롯한 신도시들은 국민들이 풍요로운 U-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본격적인 U-city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city란 첨단정보통신인프라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서비스가 어우러진 21세기형 최첨단 도시를 말한다.

김 사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인터넷 쇼핑과 전자금융거래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생활양식과 소비패턴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 주거문화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최첨단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토공은 분당과 일산 등 각종 신도시건설과 대규모 택지사업을 시행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택지개발방식에 새로운 흐름인 IT기술을 도시개발기법에 접목해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U-city를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여러 지자체들이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토공이 개념차원에서 머물고 있는 U-city를 의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은 지난해 국가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끊임없는 혁신을 해온 데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간 토공맨으로 근무해 조직의 잠재력과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김 사장은 2004년 11월 취임하자마자 혁신기획팀을 설치해 강도높은 혁신과제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래에서 위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정책(Bottom up),리더십배양,경영시스템 강화와 정보화 혁신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블루프린트 10C’운동을 펼쳤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사적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산하기관인 국토도시연구원 개편등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같은 혁신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해 우리 국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모두가 괘적하게 살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토공의 기본정신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정복합도시 용지 보상을 올해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로 내정된 6개 혁신도시를 산·학·연·관이 네트워크화 되는 새로운 모델의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개성공단조성사업도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본단지 100만평 가운데 잔여공장용지 60여만평을 올해내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북아 경제중심국가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경제자유구역 건설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인천청라지구개발사업자 선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또 토공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제2기 신도시건설계획도 꾸준히 추진한다.

토공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토지비축분을 늘리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토지비축규모를 지난해 5만평에서 올해는 30만평으로 대폭 늘렸다”며 “개발가능지를 사전에 비축하고 이를 활용한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부동산 가격상승을 근본적으로 방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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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14:15 2007/10/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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