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도시로 조성 … 내년 9월부터 분양

명품 신도시로 관심을 모았던 광교 신도시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는 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기공식을 가졌다.
수원시 이의·원천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128만㎡에 조성될 광교신도시는 내년 9월 부터 분양이, 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아파트 2만2469가구, 단독주택 758가구, 연립주택 2313가구, 주상복합 437가구, 업무복합주택 1423가구 등 3만1000가구가 건립된다.
녹지율은 41.4%로 판교(35%), 분당(20%), 일산(22%)에 비해 월등히 높고 ㏊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가장 낮다. 또 업무기능 확충을 위해 경기도청과 수원지검·수원지법 등의 행정 타운과 호텔·컨벤션, IT·BT·NT 등 연구개발단지, 비즈니스 파크, 상업단지 등이 건설된다.
특히 신도청사에서 컨벤션 센터와 비즈니스 파크로 이어지는 1.4㎞의 중심가로는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독일 베를린의 포츠담 광장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진다.
또 원천 유원지 주변에 들어서는 비즈니스 파크는 품격있는 도심형 워터프론트를 형성, 일본의 록본기 힐스와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업무단지로 조성된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설계자, 건축가, 일꾼들이 다 있는데 왜 명품 도시를 만들지 못하냐”며 “광교신도시는 집만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 세계의 인재가 와서 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방공사가 지난달 25일 신도시내 공동주택부지 1차분 5개 필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판교 경쟁률보다 3배 높은 65:1에 달해 광교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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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09:39 2007/1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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